토끼야 사랑해~
우리 딸아이가 애지중지하는 쬐그 마한 인형이 하나 있습니다. 딸아이는 인형마다 이름을 지어주며 무척이나 아낍니다. 토끼해에 태어난 딸은 토끼 인형들이 유독 많이 있습니다. 아이가 배속에 있을 때 엄마가 만들어 주고, 지금도 잘 때마다 꼭 끌어안고 자는 '블라' 크리스마스 때 엄아 아빠의 선물로 받은 토끼 인형, 할머니가 사주신 조그마한 인형 등 토끼가 그리 좋은지 아니면 엄마 아빠가 토끼 인형 만 사주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아낍니다. 물론 엘사 인형에 돼지코 인형, 무지개 색깔의 고래 인형까지 딸아이의 인형은 너무나 많지만 항상 지니고 있는 가방 속에 넣어 다니는 인형은 이 작은 토끼 인형입니다. 이제 초등학생이 되면 인형과 헤어질까요? 아직 조금 더 인형을 좋아하고 사랑하겠지만 언젠가는 언제 가지고 놀았..